대한민국 바다 일출 명소 호미곶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인근 숙소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5~10분만 가면 호미곶 해변이 나와 확실히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지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는 숙박이었습니다. 우선 외관에서부터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는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입장한 로비에서부터 요즘 숙박 업소와 비교하면 확실히 과거형 숙소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방에 입장하는 순간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우선 냄새가 너무 심했습니다. 뭔가 눅눅하고 습한 곰팡이 냄새와 하수구 냄새가 방에 심하게 났습니다. 화장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밤새 하수구에 물이 흐르는 소리와 웅웅하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났습니다. 쉽게 잠에 들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비품은 냉장고에 생수 2개와 칫솔, 샴푸, 바디워시, 비누, 치약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호미곶에 다른 대안이 크게 없어 이용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호미곶 해변으로의 접근성, 비교적 저렴한 가격 이 두 가지가 장점이고, 나머지는 모두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기 힘든 곳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