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하고 외출했다가 자정 넘어 들어오니 키를 꽂아도 욕실 불이 안 들어온다.키를 빼니 메인 등은 켜진 채로 꺼지질 않는다.전등 조작 자체가 먹통이 됐다.프런트에 전화해 보니 어쩔 수 없으니 불편해도 좀만 참아주면 내일 업체 불러서 고쳐보겠다고 한다.이게 맞나 싶었지만 참고 휴대폰 플래시로 비춰가며 씻고, 메인 등이 켜져서 환한 상태로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 6시에 갑자기 경보음이 아주 크게 울린다.자다 깨서 무슨 상황인가 싶어 두리번거리다 복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불이 꺼져있길래 무엇인가 했더니 건물 차단기를 내렸다가 다시 올린다고 한다.이것 때문에 냉장고 꺼져서 안에 있던 음료 못 먹게 됐고, 에어컨도 꺼져서 습하고 더운 채로 땀범벅이 되어 다시 잠에 들 수도 없었다.경보음은 이후에도 수차례나 울려서 도저히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태였다.아침 6시부터 7시 넘어까지 상황이 지속됐다.이미 햇빛이 들어와 방이 밝아졌지만 어찌저찌 쪽잠을 자고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체크아웃이 20분도 더 남은 시간에 갑자기 프런트에서 12시 체크아웃이라고 나가야 된다고 대뜸 전화했다.암흑 속에서 씻고, 불도 안 꺼진 채로 자고, 경보음에 깨고, 땀범벅 되고, 음료도 버리고,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나가야 된다고 재촉 아닌 재촉을 당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별다른 컴플레인 없이 체크아웃을 했다.피해 보상을 해주어도 모자랄 판에, 추가 인원 비용까지 내고 이런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니 정말 많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