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갔었던 숙소 중에서 가장 최고였어요. 사실 평택은 여행지로 고려하지도 않았는데 순전히 이 숙소 때문에 여행계획을 짰어요. 아늑이라는 호텔 이름에 어울리게 정갈한 공간과 따스한 난방,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너무 넓은 객실이 좋았어요. 제가 묵었던 시그니처 적조욕조 객실은 침실, 거실, 화장실, 욕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요. 침실은 저상형 침대로 성인 4명이 자도 넉넉한 공간이었고 아이와 이용해도 낮은 침구로 좀 더 안전하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실테이블에 놓여 있는 차도 맛있었고 특히 넓고 깊은 욕조가 너무 좋았어요. 직원 분들께서 “집 보다 편안하실거예요”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계셨는데 정말 집 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로비층에 판매하는 술도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였으며 얼음, 커피, 렌즈세척제, 렌즈 케이스 등 타 호텔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장실에 수건걸이가 없다는 것, 옷장은 넉넉한데 옷걸이가 4개밖에 없다는 점(4개 전부 샤워가운이 걸려 있었습니다) 리모컨이 3개나 있었는데 컨트롤 가능한 리모컨 찾기가 힘들었다는 점 커피포트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추가로 머리끈을 서비스로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 너무 멋졌고 한가지 당부드릴것이 여긴 아이 전용 숙소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있다 하여 숙소에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으셨으면 했고 모두가 공간을 소중히 하지 않는 등의 행동으로 좋은 숙소를 잃지 않았으면 해요. 다음에도 또 방문 할 의사가 있고 미처 둘러보지 못한 평택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습니다. 사장님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