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방에서 새로 생긴 숙소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새로 생겼다길래 가격이 비쌀줄 알았는데, 가격이 근처 숙소중에 가장 저렴한 곳이랑 거의 차이 안 나서 놀랐습니다. 이 가격대면 솔직히 큰 기대 안했는데, 좀 많이 놀랄만큼 신세계였습니다... 리모델링 너무너무 잘 된 것 같습니다...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일단 맘에 들었던 점 1. 방 자체가 진짜 아늑하고 깔끔함. 제가 원래 위생 많이 신경쓰는 예민한 편인데, 흠잡을 부분이 그냥 아예 없었습니다. 티비도 엄청 크고, 침대에서 보기 딱 편했습니다. 침대도 크고 진짜 푹신해서 둘 다 잘 때 꽤 뒹굴거리는 편인데도 편하게 잤습니다.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라던가 하나도 안 나고, 찌든때 같은것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연한 것들이지만 전부 다 지켜지는 숙소는 흔치 않습니다.) 샤워기 수압도 쎄서 샤워할 때 너무 좋았습니다. 2. 부가 요소 일단 1층에 라면이 무료입니다... 오픈 기념 기간제 이벤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지금은 무료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1층에 해적룰렛, 젠가, 커플젠가, 거짓말탐지기 같은 간단한 장난감들도 여러개 비치되어 있습니다. 재밌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퇴실 알림도 최첨단... 천장에 있는 스피커에서 크지 않은 소리로 엘레베이터 안내 음성 같은 목소리가 나옵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도 아니고 되게 나긋나긋해서 좋았습니다. 퇴실 15분씩이나 전에 방문 쾅쾅 두드리거나 받을 때까지 전화 거는 숙소도 있었어서 이 부분이 은근 호감 포인트였습니다. 총평 : 진짜 서울에 새로 생긴 숙소 느낌입니다. 성남에서 이런 숙소 찾기 흔치 않은데 앞으로 손님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오지랖 부려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오픈 초기 지금의 깔끔하고 예쁜 모습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정말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