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됐습니다."여자친구와의 짧은 여행, 하루 머무는 거라 큰 기대 없이 평점 나쁘지 않은 이 숙소를 예약했습니다.체크인은 밤 10시쯤. 이미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했는데, 문을 여는 순간 정말 쇼킹이었습니다.술병, 다 쓴 수건, 쓰레기, 정리되지 않은 이불까지… 누가 막 나가고 치우지 않은 방에 억지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즉시 관리자에게 연락했고, 청소는 해주겠다고 했지만 지친 몸으로 문 앞에서 기다리는 그 상황은 너무나 불쾌했습니다.솔직히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근처 숙소는 모두 만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CCTV 확인에 1~2주가 걸릴 거라더군요. 이와 함께 “성수기가 아니라 관리가 부족하다”, “우리는 유명 호텔 수준은 아니다”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이게 설명인지 변명인지, 더 큰 실망만 남았습니다.요구하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양심인지 다음 날 50% 환불을 받았고, CCTV 확인 결과는 청소 누락. 해당 방은 2~3주 전 마지막으로 사용되었다더군요.이런 상태의 방을 체크도 없이 손님에게 제공한 건 명백한 관리 소홀입니다.여자친구는 대충 치우는 모습을 보고 찝찝함에 이불도 제대로 못 덮고, 베개도 피한 채 밤을 보냈습니다.여행의 설렘은 사라졌고, 남은 건 피로감과 불쾌감뿐이었습니다.관리자의 대응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사후 수습’일 뿐입니다.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어야 합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배웠습니다.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더라도, 기본적인 청결과 준비가 갖춰진 곳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앞으로 이곳은 절대 다시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비추천할 생각입니다.“지금처럼 숙박업 하시면 손님 다 떠납니다.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