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4일차. 문경에서 칠곡까지 오느라 너무 지쳐 칠곡보에서 가깝고 저렴한 곳을 찾은 게 '대명장'입니다. 후기를 못 본 게 천추의 한이네요.대명장 가는 길은 언덕입니다. 허벅지 터질 것 같은데... Tlqkf...피로 좀 풀려고 욕조 방을 달라고 하니, 주인 할머니는 "요즘 기름값이 얼만데..."라며 대놓고 싫은 티를 냅니다.처음 받은 1층 방은 반지하 냄새가 쩔어 2층으로 바꿨습니다. 욕조에 물 받으려는데 변기 물색이 이상해 내렸더니 막혀있네요? 봤더니 이전 투숙객이 싸질러 놓은 굵직한 똥이 방긋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자랑합니다. 기겁해서 말하니 주인 내외는 사과는커녕 서로 점검 안 했다고 궁시렁댑니다.세 번째 바꾼 방도 꼬질꾸질합니다. 씻으려니 이 방엔 아예 수건도 없네요. 이전 방에서 본 걸레짝 같은 수건이 떠올라 그냥 제 수건과 세면도구를 썼습니다. 참고로 칫솔 하나 줍니다. 객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목욕탕 스킨로션과 욕실엔 바디워시와 샴푸하나씩 있고, 남이 쓰다만 페리오치약과 비누가 있습니다.밥 먹고 와서 너무 피곤해 일단 이불을 덮고 누웠는데... 방 꼬라지(검은 곰팡이와 썩은 거울, 새카만 매트)를 생각해보니 영 꺼림칙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을 켜고 이불을 뒤집어봤습니다.와... 허허허! 얼굴 닿는 쪽은 누렇게 찌들었고 한가운데엔 체액 같은 거대한 얼룩이, 베개엔 오염 자국이 가득했습니다.결국 이불 치우고 제 얇은 침낭 꺼내 잤습니다. 먼지 가득한 시끄러운 선풍기에 짧은 커튼. 창문 열면 옆집 창문 뷰에 방음은 전혀 안 됩니다.객실 청소는 일절 안 하는 듯합니다. 퇴실 30분 후 두고 온 짐 때문에 다시 갔는데, 청소 끝냈다던 방엔 어제 그 침구류가 그대로 있네요^^참고로 주변에 편의점 없고 식자재마트 하나 있습니다. 식당은 9시 되면 다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