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연산은 이후 공길을 불러들여 놀이판을 벌인다.
놀이판에서 죽은 어머니가 사약을 먹고 죽는 장면을 구경하던 연산은
어머니를 시기모함한 정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길을 때려 혼절시킨다.
정신을 되찾은 연산은 망연해 하다가 공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공길 또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이야기하다 둘은 서로의 아픔을 확인한다.
그 후 연산은 공길에게 궐내 잔치와 놀이를 지휘 감독할 수 있는 직위, 희락원 대봉이란 직위를 하사한다. 공길에게 화려한 비단도포가 하사되자, 장생은 왕의 노리개가 된 공길을 욕하며 떠나가고 공길은 장생과의 이별에 가슴 아파한다.
한편 연산과 공길의 애정이 깊어지자, 녹수는 언문비방서 사건을 일으켜 공길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2부
언문비방서로 공길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반정을 도모하기 위해 한양에 올라왔던 장생이 등장한다.
그리고 비방서는 자신이 썼다며 자기를 죽이라고 말한다. 장생은 연산의 죄악을 일일이 들추며 연산을 공격하고 이에 연산은 장생을 죽이려다 장생의 눈을 뽑아 버린다.
장생이 처형되는 날, 공길은 장생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연산은 거절한다.
공길은 연산에게 장생이를 죽이기 전에 한판 놀 기회를 달라고 청하고, 연산은 장생이 한참 놀고 있을 때 장생을 베어 죽인다. 공길은 비단도포를 벗어던지고 연산 앞에서 봉사놀이를 하며 연산을 풍자한다. 연산, 공길의 변심을 가슴아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