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 20세기 초. 2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독일.
지역 시장 칼의 집에 세 들어 사는 구둣방 주인 빌.
신발 산업 생산이 시작되고 기성 구두의 유행이 시작되면서
수제화 시장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기게 되고,
제화공은 점점 사회의 배경으로 밀려나는 추이다.
결국엔 빌은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하여 쫓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의 막막함으로 괴로워하는 빌.
그에겐 이제 구두를 만들 가죽조차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구둣방에 다리를 저는 여인 길버타가 찾아온다.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된 빌은 남은 구두 가죽을 만지며 고뇌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