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과 원효, 친구로 때로는 경쟁자로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백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신라의 축하법회에서 시작된 '원효'와 '의상'의 인연. 전쟁의 무상함에 여왕과 김춘추에게 대들고 만 천방지축 낭도 '원효'를 어린 스님 '의상'이 구해주면서 이들의 우정이 시작된다. 이후 '이상'은 여왕의 총애를 받으며 신라를 대표하는 승려가 되고, '원효'는 홀로 불경을탐독하며 나름의 지혜를 쌓아간다.
'의상'은 '원효'가 세상과 대면할 수 있도록 분황사 설법 계기를 마련해주지만, '원효'는 김춘추의 딸 요석공주와 잠자리를 하는 등 문제만 일으킨다. 결국 '의상'은 '원효'와 함께 당나라 행을 선택하지만, '원효'는 당나라로 향하던 중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의 깨달음을 얻어 당나라행을 포기한다. 늘 바람처럼 자신을 떠나버리는 '원효'에 대한 섭섭함과 그의 깨달음에 대한 질투로 고통스러워하는 '의상'은 홀로 당나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운명의 여인 선묘낭자를 만나지만, 그는 그녀를 마음에 품을 수 없다. 10년 후, 신라로 돌아온 '의상'은 신라에 창궐한 역병을 물리치기 위해, 여흘 안에 금강삼매경을 해법하여 황룡사에서 설법하라는 명을 받는다. '의상'은 천재성을 가진 '원효'에게 이 일을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