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서 만났던 ‘제비’를 찾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한 ‘선녀’. 설레는 마음도 잠시, 서울의 모습은 낯설고 청량리행 지하철에서 만나 사람들은 냉담하다. 제비가 알려준 청량리 588에 도착하지만 제비는 없고 예상과도 다른 곳이다. 선녀는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제비와 함께 연변에 왔었던 ‘빨강바지’를 만나 그의 행방을 묻지만, 돌아온 빨강바지의 대답은 선녀를 절망에 빠뜨린다.
다시 지하철에 오른 선녀는 ‘안경’을 찾고 있는 청량리 588의 ‘걸레’와 만나고 걸레는 실의에 빠진 선녀를 위로한다.
그리고 얼마 후, 급정거한 열차 안으로 누군가의 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