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되니 알겠어. 내가 망했다는 걸”
한때 주목받던 아역배우 지안은 모두에게 잊힌 채 놀이동산에서 너구리 탈을 쓰고 알바를 한다. 어느 새벽, 도망치듯 찾은 심야 카페에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처음 배우를 권했던 동창 정원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 영화 마저 찍어야지.”
대뜸 고등학교 시절 완성시키지 못한 영화를 다시 찍자는 그를 밀친 지안. 정원은 극심한 통증에 쓰러진다. 이내 그가 접촉만으로도 고통을 느끼는 CRPS를 앓는다는 걸 알게 된다.
서로 다른 이유로 ‘돈 터치(Don’t Touch)’를 선언한 두 사람은 과연 ‘던 터치(Dawn Touch)’를 이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