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마주하는 ‘글자’ 속에 담긴 예술적 비례와 삶의 철학을 탐구하는 특별한 시간. 베스트셀러 [글자 풍경]의 저자이자 타이포그래피 전문가인 유지원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글자의 시각적 질서와 음악의 청각적 선율이 만나는 접점을 조명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과 슈베르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 이어지는 ‘독일 가곡(Lieder)’의 문학적 사유를 소프라노 김지숙의 정교한 기교와 베이스바리톤 최웅조의 묵직한 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시(詩)가 음악이 되고, 글자가 선율로 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을 통해 관객 여러분께 지적 충만함과 감성적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바흐의 치밀한 구조미가 돋보이는 건반곡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거장들의 사유 속으로 깊이 침잠해 보기 바란다.
□ 출연진
작가 유지원
- 『글자 풍경』, 『뉴턴의 아틀리에』 저자,
- 글문화연구소 소장, 작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그래픽 디자이너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의 예술 장학생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북디자이너, 산돌 커뮤니케이션에서 타이포그래피 R&D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서울대 등에서 10여년 간 학생들을 지도했다.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3’에서 큐레이터로 일했고,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블로그와 일본 디자인 매거진 『IDEA(アイデア)』 등에 기고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모든 사람에게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가게 하기 위해 연구, 저술, 디자인, 강연을 병행하는 동시에, 언어·예술·과학·수학 등 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글자 풍경』, 물리학자와 함께 쓴 『뉴턴의 아틀리에』가 있고, 번역서로 헤릿 노르트제이의 『획-글자쓰기에 대해』가,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민음사 『셰익스피어 전집』이 있다.
진행 정영미 아나운서
구성 오미영 작가
연주 소프라노 김지숙, 베이스 최웅조, 피아노 김수빈
※ 연주자는 변경 될 수 있음.
□프로그램
1. 슈만: [미르테의 꽃] 중 [호두나무]
Schumann: Der Nussbaum Op.25 Nr.3 ‘Myrthen’
2.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방랑]
Die schone Mullerin, D. 795: No. 1, Das Wandern
3. 슈베르트: [툴레의 임금님]
Der Konig in Thule, D. 367
4.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우편마차]
Winterreise D.911 - No. 13. Die Post
5.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브렌타노 가곡집] 중 [네 노래가 내게 울렸을 때]
Brentano Lieder, Op. 68: No. 4, Als mir dein Lied erklang
6. 바흐: [음악의 헌정] 중 No. 14 [카논]
Die Kunst der Fuge, BWV 1080: Canon per Augmentationem in Contrario Motu
※ 연주곡목은 변경 될 수 있음.
곡 사이 진행자와 유지원작가의 대담과 강연 형식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