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연소개
뛰어난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갖춘 젊은 음악가들의 축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세 번째 막이 오른다. 올해는 ‘Joy of Music’ 이란 주제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품은, 삶의 동행자로서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3년간 본 음악제를 이끌어 온 장한나 예술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동안 쌓아 온 예술적 성과와 음악적 철학을 집약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작년 ‘나 자신(Be Yourself!)’을 찾고 작년 ‘불멸의 사랑(Immortal Beloved)’을 그렸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마침내 음악이 주는 기쁨과 마주하며 그 위대한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클래식계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거장들을 주축으로 지역의 우수 연주자들로 구성된 역대 가장 화려한 라인업과 그들이 보여줄 수준 높은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2024년 대전그랜드페스티벌에서 최고의 무대로 극찬받은 에스메 콰르텟을 또 한 번 만날 기회다. 하이든의 재치가 돋보이는 ‘농담’과 드보르자크의 이국적이고 풍요로운 선율이 매력적인 ‘아메리카’그리고 슈만의 현악사중주 걸작 3번을 통해 에스메 콰르텟 특유의 정교한 호흡과 네 악기의 긴밀하고 풍부한 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CAST
에스메 콰르텟 Esmé Quartet
- 배원희 Wonhee Bae, Violin 1
- 하유나 Yuna Ha, Violin 2
- 디미트리 무라스 Dimitri Murrath, Viola
- 허예은 Yeeun Heo, Cello
□ 프로그램
J. Haydn String Quartet in E-flat Major, Op. 33 No. 2 “The Joke”
하이든 현악 4중주 내림마장조, 작품 33-2 ‘농담’
A. Dvorak String Quartet No. 12 in F Major, Op. 96 “American”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바장조, 작품 96 ‘아메리카’
- 휴식 Intermission -
R. Schumann String Quartet No. 3 in A Major, Op. 41 No. 3
슈만 현악 4중주 3번 가장조, 작품 41-3
□ 출연진
• 에스메 콰르텟
에스메 콰르텟은 결성 1년 반 만인 2018년, 유서 깊은 런던의 Wigmore Hall String Quartet Competition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독일 포셀 재단 음악상,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선정 HSBC Laureat, 독일 Mainz 과학문학재단과 빌라무지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한스 갈 프라이즈 대상,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벽산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다.
롯데콘서트홀, 벨기에 Musiq’3 Festival 등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 바 있는 에스메 콰르텟은 북미, 호주, 일본, 유럽 투어 등을 비롯하여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루체른 페스티벌, 헤르프르트골드 페스티벌,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MISQA, 하이델베르크 현악사중주 페스티벌,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페스티벌, 힛채커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 뮤직 페스티벌,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 산토리홀, 키오이홀, 르오디토리 드 바르셀로나, 영국 위그모어홀 등에서 꾸준히 세계 여러 나라의 관객들과 만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
미국 작곡가 존 애덤스의 현악 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bsolute Jest(완벽한 농담)>으로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과 협연하였으며 특히 도쿄에서는 작곡가 존 아담스의 지휘로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와 연주하여 아시아 3개국 투어를 마쳤다. 또한 미셸 판 데르 아의 멀티미디어 작품 <The book of water>를 배우 새뮤얼 웨스트와 함께 홍콩 아트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2025/26 시즌, 에스메 콰르텟은 샌프란시스코 퍼포먼스의 상주 앙상블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며, 음악학자이자 해설자인 로버트 그린버그와 협업해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전곡 사이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오브 뮤직의 객원 아티스트 및 교수진으로도 활동한다. 이 시즌에는 프릭 컬렉션에서의 뉴욕 데뷔 공연, 북미와 유럽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을 비롯하여 알반 베르크 콰르텟의 귄터 피흘러, 제랄드 슐츠, 아르테미스 콰르텟의 하이메 뮬러, 크리스토퍼 포펜, 카잘스 콰르텟 등으로부터 음악적 영향을 받으며 실내악단으로서의 역량을 단단히 하였다.
또한 에스메 콰르텟은 <애플뮤직 클래식>의 공식 파트너로서 아시아 앱 출시를 기념하여 애플뮤직 한정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2023년과 202년 프랑스의 음반사 「Alpha Classics」 레이블에서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다.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 <To be loved>는 세계 3대 클래식 권위지인 영국의 BBC 뮤직 매거진, 그리고 프랑스 디아파종 지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뉴욕의 WQXR 라디오로부터 그 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부문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 음반은 작곡가 진은숙의 현악사중주를 담은 첫 번째 음반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사랑 받다’라는 뜻을 가진 옛 프랑스어인 Esmé라는 이름에는 듣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을 돌려주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